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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관매도 여행안내 지도및 트랙킹코스

만수산드렁칡 2012. 6. 13. 12:59

 

어떻게 : 관매도 선착장~관매 해수욕장~ 독립문 바위~방아섬~해안둘레길~폐가

~샛배쉼터~돈대산~꽁돌.돌무덤~하늘다리~~관호마을~선착장

(섬 위치도)

(관매도 트래킹 코스 개념도)

(우리가 실제로 걸었던 관매도 행로----->노란색 실선의 행로)

 

☞ 관광지 및 트레킹지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관매리(관매도 강호동1박2일코스)

☞ 관광코스 : 관매도1경~8경 및 주변산책로(아래내용참조)


트레킹 소요시간 : 4 시간 소요 (돈대산포함 나머지 돌려면은 6시간소요예상)

날씨 : 아주맑은날씨 에 무더위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섭씨34도

☞누구와 : 나,원미.종숙,성자.월수(울산지부)푸른산악회와 동참)

※지금하절기 휴가철이고 하루에 관매도 찿는분만 1000명이상 숙박지 만땅

영지초21동기생님들 혹시 가시면 하절기 배시간이 변동있슴 상세내용은

별도로 올려놓을께요

☞관매도 특징 및 볼거리(강호동 1박2일코스)

전남 진도군 서남쪽에 위치한 관매도는 멀고 외딴 섬이다. 진도만 해도 서울에서

자동차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5시간30분쯤 걸리는 외진 곳인데, 관매도는 여기서

자동차와 배를 타고 1시간20여분을 더 가야 한다. 자칫 배 시간에 맞추지 못하면

진도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한다. 그러나 관매도는 여행자의 피로를 보상하고도 남을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길이 2에 이르는 모래 해변과 3만여평의 해송숲이

장관을 이뤄 여름철 피서객들을 유혹한다.
관매도는 진도 팽목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1시간을 달려야 닿는다. 배가 팽목항을

벗어나면 다도해의 비경이 여행객의 탄성을 자아낸다. 관매도 가는 뱃길은

그야말로 한 폭의 동양화다. 섬들은 명암으로 자신의 거리를 알려준다. 먼 곳에

있는 섬은 안개에 싸여 희뿌연 색을 띠고, 그보다 가까이 있는 섬들은 검은색,

배에 근접한 섬들은 검푸른 색이다. 날씨가 맑을 때는 서남쪽으로 한라산이

바다에 둥실 떠 있는 제주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관매도 인근 바닷물은 서해 연안의 탁한 황색과 달리 비취색을 띤다. 눈이 시릴

정도다. 맑고 깨끗한 바다 곳곳엔 톳 양식장이 자리잡고 있다. 진도는 파도가

거칠고 질산염 등 영양염류가 많아 전복과 같은 종패 양식장이 발달했다고 한다.

요즘 관매도를 찾으면 톳을 수확하는 어민들을 볼 수 있다. 관매도는 또한 우럭과

돔, 농어, 꽃게 등 어류가 풍부해 사계절 강태공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관매도에 도착하기 5분 전 서북쪽을 보면 섬 정상에 남근바위가 솟아 있는

방아섬을 볼 수 있다. 방아섬은 옛날에 5선녀가 내려와 방아를 찧었다는 전설과

함께 아이를 갖지 못하는 여자가 정성껏 기도하면 회임한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온다. 방아섬 맞은편에는 여성 성기 형상을 한 음부도가 있다.

진도문화관광해설가 허상무(55)씨는 “남근석과 여근석은 곳곳에 있지만

섬이 남근과 여근 모양을 한 곳은 진도뿐”이라며 “방아섬이 바라다보이는

하조도의 신전리 사람들은 관매도 주민들과 결혼하면 파경에 이른다는 속설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재담을 풀어 놓는다.

관매도엔 중심부를 칼로 자른 듯 똑바르게 갈라진 하늘다리 등 기암괴석이 많다.

또 섬 둘레는 가는 띠를 두른 것같은 다양한 표층이 드러나 있다. 이는 수억년

동안 바닷속 갯벌이 켜켜이 쌓이다 지각변동에 의해 수면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라

한다. 관매도의 갯벌층은 마치 전북 부안의 채석강과 같이 아름답다.
관매도는 해변 풍광이 뛰어나다.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섬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호수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관매도 해수욕장의 수심은 그리 깊지 않아 바다쪽으로 100여m를 나가도

무릎 정도밖에 물이 차지 않는다.
썰물 때 해변은 폭 80m의 ‘떡모래’ 밭이 드러난다. 관매도 해변의 모래는

미세해 입자 간 틈이 거의 없어 떡같이 된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떡모래는 자동차가 달려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모래가 밀착돼 있다. 관매도

해변은 연평도처럼 ‘천연비행장’ 역할도 한다고 한다.
맨발로 해변을 걸으면 떡모래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고, 바닷물에 쓸려

물결 모양으로 변한 백사장을 보게 된다.

◇관광객들이 관매도 해변 뒤편에 있는 3만여평의 해송 숲을 걸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해변 뒤편에는 소나무숲이 펼쳐져 있다. 수백년 모진 해풍을 견디며 아름드리

나무로 당당히 서 있어 경외감마저 든다. 관매도는 풍란의 자생지로 알려져 있지만

오래 전 남획으로 풍란이 사라졌다. 이에 환경부는 최근 관매도 해송숲에서 풍란

복원작업을 벌이고 있다.
요즘엔 소나무 가지마다 풍란이 자라는 모습이 눈에 띈다. 또한 고목에서 자라는

일엽초가 해송 표면에 자라고 있는 드문 광경도 볼 수 있다. 관매초중등학교를 끼고

왼쪽으로 돌면 호젓한 오솔길이 나오는데, 걷기에 좋다. 관매도해수욕장은 19일쯤

개장할 예정이다.


관매도 8경

조도군도의 중심섬인 하조도의 남쪽(약7km)에 있다. 관매도는 해수욕장이 유명하다.
인근 각흘도와 무인도인 향도와 방아섬은 썰물때면 섬이 연결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800년의 후박나무를 볼 수 있고 수령 100-200년의 노송 방풍림은

피서철에는 좋은 휴식처가 된다. 섬안에 관매,관호,장산평의 세 동네가 있다.


제1경 관매도해수욕장


관매해수욕장은 동서로 3km에 이르는 백사장의 고운 모래와 청정해역의 맑은

물과 얕은 수심은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격이며, 해수욕장 주위에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해수욕장 송림(소나무 숲 3만평)이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고 토수가 방금 미장이나 한 듯 깨끗함이 도를 넘어 극치에 달한 아름다운

모래 사장이 있으며, 이곳이 바로 전설의 섬 관매 8경 중의 제1코스인 천혜의

관매해수욕장이다.

제2경 방아섬(남근바위)


관매도 동북쪽에 있는 섬으로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 방아를 찧었으며, 정상에는

남자의 상징처럼 생긴 바위가 우뚝 솟아 있는데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정성껏

기도하면 아이를 갖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지금도 방아섬(남근바위)을 지날

때면 처녀들은 얼굴을 붉히고 아주머니들은 다시 돌아보며 웃음 바다가 되곤한다.

제3경 돌묘와 꽁돌


관매2구의 관호마을 뒷제를 넘으면 왕돌끼미에 하늘장사가 묻힌 돌묘와 꽁돌이 있다.

꽁돌은 하늘나라 옥황상제가 애지중지하던 꽁돌을 두 왕자가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지상으로 떨어뜨리자 옥황상제는 하늘장사에게 명하여 꽁돌을 가져오게 하였으나

하늘장사가 왕돌끼미에 도착하여 왼손으로 꽁돌을 받쳐들려고 하던 차에 주위에

울려퍼지는 거문고 소리에 매혹되어 넋을 잃고 말았다. 그러자 옥황상제는 두명의

사자를 시켜 하늘장사를 데려오게 하였으나 두명의 사자마저 거문고 소리에 매혹되어

움직일 줄을 모르니 옥황상제가 진노하여 그들이 있던 자리에 돌무덤을 만들어 묻어

버렸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제4경 할미중드랭이굴


서북쪽 방향의 산등성을 넘어 해변에 이르면 비오는 날이면 할미도깨비가 나온다는

할미중드랭이굴이 나온다.
횃불을 들고 들어가도 산소가 부족해서인지 저절로 불이 꺼지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지라 감히 아무도 끝까지 들어간 사람이 없어 그 길이를 알 수 없다.

제5경 하늘다리


바위산 중심부를 칼로 자른 듯이 똑바르게 갈라져 그 폭이 3∼4m이고 바다

수면으로 돌을 던지면 물에 떨어져 닿는 시간이 13초가 걸리는 참으로 아슬아슬하고

그위에 감히 서 있을 수 없어 엎드려서 머리만 내밀고 내려다 보면 산이 움직이는

듯 온몸에 찬 기운이 오싹할 정도이며 그 주변 기암절벽에 감탄을 억제할

수가 없는 절경이다.
이곳에는 그 옛날 방아섬에서 방아찧던 선녀들이 날개를 벗고 쉬던 곳이라는

전설을 안고 있다.

제6경 서들바굴 폭포


방아섬에서 방아를 찧던 선녀들이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밥을 지어먹었다고

하여 이곳 주민들은 7월 백중에 여기에서 밥을 지어먹고 폭포수의 물을 맞으면

피부병이 씻은 듯 낳는다고 한다.
폭포수는 바닷물이 들면 바닷물 위로 떨어지고 썰물 때는 자갈위로 떨어진다.

제7경 다리여

서들바굴을 지나면 구렁이 바위가 있는 다리여가 나온다. 이곳은 바닷물이 많이

빠졌을 때 한달에 4∼5회 정도 갈수 있으며 이곳에는 자연산 돌미역, 톳, 돌김,

우뭇가사리 등 해산물이 풍부하다.

제8경 하늘담(벼락바위)

관매도에서는 매년 청년을 제주로 추대해 당제를 올렸는데 그 전 후 1년동안에는

처녀를 만나는 것이 금기되어 있는데 제주로 추대된 청년이 그 기간에 전부터

사귀어온 처녀를 만나게 되는데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지면서 벼락을 때려 한쪽섬

전체가 깍아지른 절벽으로 되었고 그후 이곳을 하늘담 또는 벼락바위라고 부른다.

그리고 청년과 처녀가 죽어서 다리여의 구렁바위가 되었다.

■여행메모
▷가는 길 (서울기준)
①승용차
서해안고속도로→목포에서 진도읍까지(1시간 소요)
②고속버스
서울→진도읍(5시간50분 소요. 오전 7시35분, 9시, 오후 3시30분, 4시35분)
③직행버스
광주→진도읍(2시간40분 소요. 15분 간격으로 운행)
④진도읍→팽목항(자동차로 20분 소요)
⑤여객선
팽목항→관매도(1시간 소요)
오후 2시40분(여객 7300원, 승용차와 9인승 이하 승합차 2만8000원)
※하계 피서철 특별수송기간
(7월 20일∼8월 20일) 증편 운항
문의:조도농협(061-542-5383∼5)
▷민박
관매도는 여관 등 숙박시설이 없어 민박을 해야 한다. 2명 기준으로 방 하나에

2만원을 받는데, 피서철에는 2만5000원으로 오른다. 한 명 추가될 때마다

5000원을 내면 된다. 한끼 5000원을 내면 식사를 제공하는 민박집도 있다.

▼관광코스 안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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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그대여 - 김용임

날 좋아 한다고 말해요
그대없이 나는 못살아요
메마른 내가슴에 단비를뿌리는
그대를 너무나 좋아해
날사랑 한다고 말해요
그대두고 나는 못살아요
한줄기 빛이되어 어둠을 밝히는
그대를 너무나 사랑해
이세상 영원 영원히 내곁에만 있어 주세요
나의 모든것들은 다 그대꺼예요 뭐든지
드리겠어요
죽는 날까지 같이살아요 그대를 좋아해 사랑해
내사랑 그대여

날 좋아 한다고 말해요
그대없이 나는 못살아요
메마른 내가슴에 단비를뿌리는
그대를 너무나 좋아해
날사랑 한다고 말해요
그대두고 나는 못살아요
한줄기 빛이되어 어둠을 밝히는
그대를 너무나 사랑해
이세상 영원 영원히 그대곁에 있을꺼예요
그대 모든것들은 다 나의꺼예요 뭐든지
다 주세요
죽는 날까지 같이살아요 그대를 좋아해 사랑해
내사랑 그대여

 

1박2일 일정중 2일차 : 2012.3.04. (일요일)

이른아침...

6시에 맞춰놓은 알람에 일어나자 마자 창밖을 먼저 내다 본다.

그런데...

이런~!

여우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 오전은 흐리고 오후에나 비가 온다 했는데.

나가보니 바닷바람도 장난이 아니다.

이미 먼바다엔 풍랑주의보가 내렸단다.

일단 배가 뜨는지 알아본다.

다행히...

일정대로 관매도 뱃편은 운항이 된단다.

전날

숙취도 있어 구수한 누룽지를 끊여 아침을 대신하고

점심엔 찌게를 끓여 바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밥을 해 베낭에 넣은 후

매표소에 나가 표를 끊고 배를 기다린다.

배가 연착한다.

그사이...

초록잎새가 민박집 점방을 들락댄다

관매도엔 변변한 가게조차 없다는 정보는 어떻게 들었는지 ?

오늘도 주님을 향한 변함없는 신심을 보이려면 미리 준비를 해야 된단다.

흐이구~!!!

내가 몬산다....

여우비가 여우처럼 내리는 부둣가엔

거센 바람에 파도가 하이얀 포말을 일으키며 부두를 때리고 있다.

일말의 불안감....

저러다 혹 섬에 갇히는건 아닌지 ?

매표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아무리 파도가 처도

작은 배로 운항하는 한림훼리는 몰라도 농협 철부선은 운항 한다니 일단 안심이다.

그러나 저러나 왜 배는 안오는겨~?

우리들만 달랑 있는 대합실에 앉아 목을 길게 빼고 산우들이 여객선을 기다리는데.

 

 

저멀리

농협 철부선이 파도를 헤치며 어류포항을 들어선다.

팽목항에서 출발한 여객선은

어류포항에서 우리만을 더 싣고 관매도로 향하는데...

선실에 들어서자 단체 산행객들이 선실을 가득 메우고 있다.

1박2일 tv 방송 이후 관매도가 이젠 전국의 명소가 됐다더니 맞는가 보다.

여객선은 상조도와 하조도를

이어주는 대교 아래를 빠저나와 힘차게 달린다.

대교를 빠저 나오자 마자

우측으로 상조도의 도리산 kt 중계소가 보인다.

저곳 도리산 전망대의 풍광이 기막힌 곳인데 겨우달려와 행복쟁이

그리고 잠보에게 그곳을 보여주지 못한게 많이 아쉽다.

조도와 관매도는 아주 가까운 거리다.

그럼에도 여객선 운항시각이 길게 잡힌건 여기저기 섬들을

들려가기 때문인데 오늘은 직항이다.

덕분에 07:40 에 출발한 배가 관매도엔 08:10 에 도착했다.

하긴 그래도 거리에 비해 많은 시간이 걸린다 생각되어

갑판에 나온 선원에게 물어보니 섬 근해에 쫘~악 깔려있는 양식장을 피해 돌아가기 때문이란다.

그러며 하는말이 안개라도 끼어 항로를 잘못 잡아 양식장을 침범하면

기본으로 물어줘야 하는 피해액이 억단위라 운항하는데 신경이 많이 쓰인다는 말도 덧붙인다.

하긴...

들어보니 그럴만도 하다.

관매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다행히 비는 소강상태...

산악회에서 단체로 온듯한 한무리의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그곳을 얼른빠저 나와 우린 관매도 제1경인 관매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관매 해수욕장...

그런데..

이게 뭔 1경이야 소리가 나올만큼 모래톱엔 쓰레기로 지저분하다.

다만...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풍광은 이국적이라 아름답단 생각이 든다.

아직 베트남의 하롱베이를 다녀오진 못했지만 누군가 이곳에서 바라본 풍광을

하롱베이 못지 않을 풍광였단 말을 이해할것 같다.

관매 해수욕장의 모래톱을 밟으며 걷다

그곳을 벗어나 해변을 끼고 길게 이어진 송림숲에 들자

햐~!!!

뜻밖에 아름다운 오솔길의 산책로가 반긴다.

 

 

 

 

 

되돌아 내려오는길...

저누무의 나무둥치가 행복쟁이를 잡을뻔~ 한 나무둥치다.

힘들게 올라설때 앞서 걷던 행복쟁이가 나뒹굴며 질러댄 비명에

순간 난 간 떨어지는줄 알았다.

원인 ?

남들보다 늘씬하게 하늘로 올라간 키 때문이다.

쬠만 짤라서 나한테 줌 그런일 없을테고 난 인생이 달라졌을텐데.

ㅋㅋㅋㅋ

그란디 행복쟁이야~!

마빡은 괜찮은 겨~?

나 간 떨어질뻔 했응께 거 차두리가 선전 하능거 그거 하나 사주던가

큰곰님 만났을때 몰래 쓸개에다 빨대 하나 꽂아놓고 불러라 잉~

왔던길 되돌아 나와

우실에서 내려서면 바로 이쁜 마을이 반겨준다.

돌담이 정겹고 담벽엔 또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진 마을이다.

우린 그 마을 뒤에 있는

하늘 담벼락 바위까지 둘러 보고 싶었는데

귀로의 여객선 시각이 촉박해 포기해야만 했다.

관호리 마을의 공동우물...

두레박 본지가 언젠고 ?

손으로 길어 마셔본 물맛이 깔끔하고 개운하다.

섬은 바닷물의 영향으로 대게가 찝찌름한거 같던데 이건 전혀 아니다.

이런물이 있는줄 알았다면 힘들게 수통을 채워 오진 않았을텐데...

우린 이물을 퍼다가

마을의 정자에 자리를 잡고 버너에 불을 지펴

쫄때기살 숭덩 숭덩 썰어넣은 김치찌게를 끓여 아침 숙소에서

미리 해온 밥과 함께 점심을 맛나게 먹는것으로 오늘의 관매도 일정을 끝냈다.

# 벽화 1

# 벽화 2

# 되돌아 본 관호마을 전경

넘실대는 파도...

그래도 여객선은 도착했다.

관매도를 떠날땐 그래도 선실엔 여유가 있어

뜨끈한 방바닥에 배를 깔고 누워서 갈 수 있었다.

그런데...

여객선이 조도의 어류포항에 들리자 한꺼번에 수많은 등산객이 몰려든다.

다들 누웠던 몸을 일으켜 자리를 좁혀 양보를 하는데 유독 한놈만 요지부동이다.

보다 못한 어느분이 어깨를 흔들어 깨우며 다소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일어나시라 말을 하자

그넘 되려 버럭 소리치며 시빗조로 항의를 한다.

"씨바~! 멀미루 누워 있는데 왜 그려~"

엥~?

저런 싸가지를 봤나.

닝~기리 로또 디질랜드로 콱 보내버릴 넘이다.

욱~하는 성질에

멀미하는게 뭔 자랑인냐며 내가 나서자

초록잎새가 기겁을 하고 겨우달려가 형은 참견하지 마라며 말린다.

겨우 참긴 했지만 가는 내내 그 쉐이를 처다보며 속으로 치미는 화를 참아야 했다.

그 쉐이~

멀미는 무슨 멀미...

아주 편안하게 주무셨다는 듯 팽목항이 가까워

선실이 술렁대자 얼굴엔 만족의 흐믓한 미소를 띄우며 젤 먼저 일어나 사라지셨다.

서울의 모모 산악회 운영자님.

이름만 대면 다들 아시는 유명 산악회를 그리 운영하심 안되지라~

얼마전 경춘선 열차안의 비좁은 통로안에서 등산인들이 술 좌판을 벌인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떠올라 많은 산악인들이 싸잡아 욕 많이 먹었슴다.

물론 그분들은 행락객이라 말하고 싶겠지유~

나두 남들한텐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남들은 행락객과 산악인 구분을 못함니다.

그래서 부탁 하나 드립니다.

술 드시는거 뭐라 안함니다.

조용히 정담 나누며 드시면 누가 뭐라나유~?

신나게 드시며 큰소리로 당신들만을 위한 그넘의 위하여는 적당히 하시구여~

남들도 좀 위하시는 배려로 타인을 불편하게 만드는 싸가지 없는 회원 버르장머리 먼저 고치는게

당신들 산악회가 제일 먼저 하셔야될 위하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잠시 소란으로

나는 심통이 나 죽을라고 하는데

초록잎새는 선실에 올라탄 어린애가 이뻐 죽을라고 한다.

흐~!

고넘 이쁘긴 이쁘넹~

어린애는 왜이리 다 이쁠까 ?

못생긴 애는 못생긴 대로 귀여워 이쁘고 잘난애는 또 그냥 잘나서 이쁘다.

햐간에...

요즘엔 애들만 보면 마냥 이뻐서 초록잎새나 나나 사족을 못쓴다.

팽목항에 도착후...

하이구~!!!

멀고 먼길을 또 달린다.

그러다 들린 휴게소 함평에서 겨우달려에게 키를 맡겼다.

순간...

겨우달려가 막달려로 변신을 한다.

운전도 아주 맛깔 스럽다.

과속이 분명한데 불안함이 들지 않는 운전솜씨를 발휘한다.

이궁~!

진작 맡길걸...

덕분에 대전에 일찍 도착했다.

그냥 헤어지기 서운함에 길 떠난 우리가 궁금해 전화를 걸어온

사노라면 부부를 함께 불러 우리집에서 가까운 춘천 닭갈비집에 들려 뒷풀이로

1박2일 봄맞이 섬여행 겸 산행을 마무리 한다.

 

날씨가 받처주지 못해

100%를 다 채우지 못한 1%의 서운함마저

나의 아름다운 산우님들에 고운 마음으로 채워 넣은 덕으로

100% 만족한 여행과 산행이 됐슴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산우님께 드립니다......................산찾사.이용호

(1박2일 경비 목록)

1. 차량운행 연료비 : 120.000 ......( 1 km에 200원 )

2. 공동 준비물 부식비 : 96,000

3. 민박 : 80,000

4. 팽목항~조도 어류포항 : 5,600 x 5 = 28,000

5. 어류포항~관매도 : 8,000 x 5 = 40,000

6. 관매도~팽목항 : 9,500 x 5 = 47,500

7. 현지에서 맥주 14병 : 28,000

8. 화장지 & 멀미약, 브르스타 개스 : 4,000

9. 통행료 : 20,000

10. 첫날 아침식사 : 28,000

11. 커피 : 1,000

----------------------------------------------- 계) 492,500원

(조도 & 관매도 트래킹 참조사항)

-여객선 운항-

계절별 & 요일별 운항시간이 수시로 변동되니 직접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조도 팽목항 : 061-544-5353

-농협 : 061-542-5383

-한림훼리 : 061-544-0833

-숙박-

조도 어류항의 버드아일랜드 적극 추천.

쥔장 친절은 기본.숙소 깔끔.성수기도 동일 요금적용이 추천의 이유.

061-666-5022 또는 010-3070-5152

-조도내 이동방법-

산행 들머리 날머리까지 걸어서 다닐 수 있슴.

단체는 마을버스 이용하여 섬 투어 추천 ......조도버스 기사 : 061-542-8910

개인은 조도의 유일한 택시 이용 : 061-542-5071

관매도

하루 2번만 운항함으로 관매도 당일 트래킹은 현지에서 시간이 너무 모자람.

따라서 주말 단체산행객이 예약한 운항선박을 이용하는게 제일 좋음.

조도에서 사선으로 운행하던 선박은 현재 운항금지됨.

숙소와 수퍼등 편의시설도 미약해 먹을거리는 미리 준비해 가저가심이 젤 좋음.

출처 :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旅思慕]
글쓴이 : 조나단[인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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